'도서관 지혜학교'는 지역의 인문대학과 공공도서관이 연계해 주체적 인문 활동을 지원해 인문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군립중앙도서관은 다음달 3일부터 '주역(周易)여행'을 통해 전남대학교 철학과 조우진 교수와 함께 주역의 본질을 살펴보고 강의와 토론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역(周易)여행 강좌는 주역에 관심 있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15시부터 18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지난 17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 접수와 중앙도서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음달 9일부터 군립북부도서관은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참자아를 찾아가는 지혜의 여정'을 통해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와 함께 도덕경(道德經)와 장자(莊子)를 읽으며 도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도가적 사유의 특성과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 진정한 자유와 지혜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8월 3일부터 군립남부도서관은 '유럽의 근현대 전화기 사건을 통해 이해하는 삶의 자세'를 통해 전남대학교 사학과 최향란 교수와 함께 서양의 근대 이후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갖고 살아야 할지 삶의 지혜와 역사적 시사점을 깨닫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깊이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중앙도서관이 지역의 문화기반시설로서 인문 정신 및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흥=윤형록 기자 rok7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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