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이번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충남 광역의원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7대 지방선거에선 광역의원 42명 중 더불어민주당 33명, 국민의힘 8명, 정의당 1명으로 민주당이 압도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수성해낼지, 국민의힘과 군소정당이 입성을 통해 약진할지가 관전포인트다. 여기에 선거구 획정으로 광역의원 정원이 6석 늘어 48명의 의석을 갖는 만큼, 각 정당에선 의석수를 더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구형서 후보, 국민의힘 김민규 후보 |
이곳에선 민주당 구형서 후보와 국민의힘 김민규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첫 정치입문 도전이자 나이도 구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40세와 41세로 한 살 차이다. 일찍 정치에 입문한 구 후보는 박완주 전 의원 보좌관을 역임했고, 의사 출신인 김 후보는 천안을 보건위생위원장을 맡고 있다.
변수는 박완주 전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따른 민심 향배다. 천안4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인데, 경선에서 현직인 이공휘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공천을 받은 바 있는 구형서 후보가 어떻게 이를 극복할지가 관심사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신재동 후보, 국민의힘 지민규 후보 |
신 후보는 강훈식 의원 보좌관을 역임했고 민주당 아산을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지 후보는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시·도 청년정책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여기서 나이도 관심사다. 신 후보는 52세, 지 후보가 29세이기 때문이다. 지 후보는 광역의원 후보 중 20대 최연소 출마자가 됐다. 두 후보는 아산의 현안 해결을 할 적임자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구본현 후보, 국민의힘 이완식 후보, 정의당 이선영 후보 |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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