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육군 50사단 주관하에 국내외 안보 전환기에 민·관·군·경·소방의 확고한 통합 대테러 대비태세를 완비하고 현장대응 위주 작전종결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울본부 청원경찰과 특수경비대 및 자체 소방대를 포함하여 50사단의 대테러초동조치 부대, 울진군 경찰 및 소방, 울진군청 방사능측정팀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테러범이 상주 협력업체 직원과 공모하여 폭발물을 터뜨리고,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한울본부 청원경찰의 상황전파에 따라 본부 내 주둔군의 초동 조치가 이어졌고 울진여단 증원부대, 경찰작전타격대가 출동해 본부 내를 정찰하고 검문소를 운용하며 초기대응을 주도했다.
이와 동시에 폭발지점에서는 방사능 유출 여부를 확인한 뒤 화재를 진압하고, 육군 50사단 대테러초동조치 부대를 차례로 투입해 추가 폭발물을 탐지했다. 이어서 군사경찰특임대와 울진여단 저격수들이 투입되어 테러범을 제압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50사단장 문병삼 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테러상황에 대응한 통합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대구와 경북을 철통같이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수 본부장은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한울원전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과 인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울진=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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