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 전경/고창군 제공 |
고창군에 따르면 '코로나 떨치GO! 마스크 잊GO! 청 보리밭 GO!'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6일간 20만여 평의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고창 청 보리밭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창 청 보리밭 축제는 적게는 몇 억에서 많게는 몇십 억 원이 들어가는 많은 축제 가운데 1억 원의 적은 예산을 투입해 축제 기간 동안 16만여 명이 방문했다. 6억6400만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경관 농업축제다.
고창 청 보리밭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실외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주말 사이 날씨가 화창해 가족 단위는 물론, 전문 여행사 나들이객이 몰린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방문객들에게는 볼거리와 먹 거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축제로 평가받았다.
고창군 축제 관계자는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고창군, 축제위원회,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고창 청 보리밭 축제가 경관 농업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 농장 일대는 6월 초까지 황금빛 보리 들녘이 펼쳐지며, 8월 초에는 해바라기, 9월에는 메밀밭으로 꾸며져 청 보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줄 예정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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