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천 연수구, 포스트코로나 현장형 세계시민교육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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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천 연수구, 포스트코로나 현장형 세계시민교육 시동

코로나19 감소 따라 아파트 단체등 찾아가는 교육 시작
실습·토론·게임 활용 참여식...맞춤별 이원화 과정 운영

  • 승인 2022-05-16 13:49
  • 신문게재 2022-05-17 3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2022.교육 시동건다(1)
연수구 '2022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실시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도시인 인천시 연수구가 지역 내 빠르고 효과적인 세계시민교육 가치 공유와 실천을 위해 현장형 '2022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한다.

세계시민 교육은 신청을 통해 지역 내 희망 기관·단체를 선정하고 해당 기관 일정에 맞추어 학습매니저 배치를 비롯한 출결관리, 모니터링 등을 돕는 강좌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수구는 2년 전부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비대면을 병행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나 아파트 단체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현장 위주로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올해는 학습자들의 흥미유발과 실천 의지 향상을 위해 실습, 토론, 게임 등을 활용한 참여식 교육으로 보다 다양하고 심화된 주제 구성과 맞춤별 이원화 과정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일회성 강의제공에서 벗어나 이론 및 실천으로 접목 할 수 있도록 다회차 구성으로 운영을 변경하고 지역 단체 및 아파트 커뮤니티 등으로 참여 기관과 학습 대상도 확대했다.

아울러 환경, 공동체, 디지털 미디어를 주제로 하는 실천형 세계시민교육으로 사업연계와 시민가치 과정으로 이원화 해 구청 관련부서와 관내 기관·단체 연계 운영을 통해 기관 당 2개 프로그램에 프로그램 당 6회까지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 프로그램 과정은 '시민가치 챌린지'로 ▲휴먼 ▲그린 ▲에코 ▲정보 ▲스마트 ▲아이와 함께 에코챌린지 2를 주제로 신청을 통해 운영 적격성 심사를 거친 7개 단체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도시로 선정된 연수구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지난 2020년 14개 기관, 2021년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모두 39회의 온·오프라인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친숙한 평생학습문화 회복과 공통 주제를 함께 학습하면서 이웃, 가족 간 생활 속 평생교육의 실천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그동안 국제도서관 착공뿐 아니라 테마별 도서관 신축 등으로 지속적인 지역 내 평생학습 인프라 확충과 함께 다양한 권역별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컨퍼런스(ICLC) 유치와 개최를 통해 64개국 229개 회원도시 대표와 관계자 등 2천여명이 대면·비대면으로 참여하는 등 국제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뤄낸 바 있다.

특히 인구 40만의 기초단체가 2년마다 대륙을 돌며 개최하는 유네스코 최대의 평생학습 국제회의를 유치하고 개최하며 이 과정에서 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APLC) 창립총회를 통해 APLC 사무국을 연수구로 유치하기도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급격한 국제사회 변화에 걸맞는 체험 중심의 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진화뿐 아니라 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21세기 시민의식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한 깊은 고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그 결과가 효율적으로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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