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및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022년 골목길 및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은 문화, 예술, 자원, 이야기 등 부산만의 고유성을 지닌 골목길 이야기를 찾아 로컬 콘텐츠를 창출하고 관광 명소화하는 사업이다.
지역 콘텐츠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앵커기관이 골목길 협의체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참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사업의 목적이 있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특색 있는 골목길 1개소를 선정하고, 선정된 골목길에 대해 지역 콘텐츠 프로그램 운영 지원,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망미골목'과 '전포공구길'은 현재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주택가 내 책방, 공방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는 '망미골목'에서는 최근 '아트앤북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열렸고, 예술 조형물과 골목 조경 등 예술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공구상가와 청년창업 거점 공간이 공존하는 '전포공구길'은 스토리 및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굿즈(상품)와 관광지도를 만들고,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색다른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 다자녀가정 우대 참여업체 모집
부산시는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다자녀가정 우대 참여업체'를 6월까지 집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자녀가정 우대 참여업체' 제도는 출산·양육 친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업체가 자발적으로 다자녀가정에 우대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가 마련한 제도다.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시 전역에 3,290여 곳이 있으며, 서비스업, 요식업, 의료기관,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자녀가정 우대 참여업체가 되면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참여업체로 소개되고, 참여업체임을 알 수 있도록 매장 입구, 계산대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참여업체 스티커'가 제공되는 등 업체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우수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다자녀가정의 날(매년 11월 1일) 기념 유공 포상도 계획되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소재지 구청의 다자녀업무 소관부서에 참여승낙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자녀가정 세대원은 시 누리집(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을 통해 구·군별, 업종별 우대 참여업체 명단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업체 이용 시 가족사랑카드를 제시하면 업체에서 약정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실무 역량 겸비 인재 양성 사업 추진
부산시는 동명대학교,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산학 협력 기반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 시범사업인 'Work2Learn'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Work2Learn'은 지역 인재가 대학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기업 현장에서 실무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동명대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3일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명대학교는 참여 대상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 등 학사 관리 전반을 담당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과 인재 매칭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디지털 분야 및 지역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동명대학교 인공지능(AI) 융합대학 및 공과대학 3~4학년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20명을 6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은 올해 2학기 동안 해당 기업에서 전담 멘토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면서 과정을 이수하고, 기업은 학생의 실무 수행 능력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착수보고회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부산의 자연적 특성과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인 또는 창업기업을 말하며, 거점상표(브랜드), 지역가치, 로컬푸드, 지역기반제조, 자연친화활동, 지역특화관광, 디지털문화체험 등 7개 분야 활동가를 일컫는다.
시는 부산의 잠재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가치를 키우는 등 미래형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 분야별로 집중 성장을 위해 발굴·육성 인큐베이팅, 투자연계 액셀러레이팅, 저변확대 마케팅 등에 집중 지원하며, 운영기관 5곳을 선정해 청년 로컬러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 및 창조적 로컬생태계 구축 등에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예비 로컬크리에이터와 로컬크리에이터 기업은 '부산일자리정보망>청년부산잡스'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 청년생활실험(리빙랩) 아카데미 개최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 및 정의, 해결방안 도출까지 청년들의 구체적인 사회참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2022년 청년생활실험(리빙랩)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아카데미는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씩 총 6회로 구성됐으며 사회문제해결 또는 사회혁신에 대한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장소는 부산 중구 광복지하쇼핑센터에 위치한 '부산청년리빙랩 띵두'에서 진행되고, 현장 참가자는 각 강의별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도 동시 송출된다.
상반기(5~7월), 하반기(8~10월)로 나눠서 진행되며, 5월에는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사회혁신 이야기'라는 주제로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가 강의한다. 6월에는 '문제정의의 출발점, ESG 이해하기'를 주제로 웰로 신지현 CSO(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 7월에는 '부산에서 기획하며 & 기획자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주)리멘 성현무 대표의 강의가 진행된다.
신청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청년리빙랩 '띵-두'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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