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설립한 콜센터는 2017년 외국인 주민의 언어소통 문제를 비롯해 각종 생활 고충과 노무, 출입국 및 체류, 의료 통역 등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해 개소했다.
개소 이후 외국인 주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콜센터와 법무부, 고용노동부가 협업해 더 효율적인 외국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천안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이하 플러스센터)로 통합했다.
플러스센터는 출입국행정, 고용허가제, 각종 애로사항 상담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타 센터와 차별화해 외국인 주민의 만족도를 제고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관련 통역상담 수요가 많아지면서 야간, 주말 상담 운영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안부 주최 외국인 지원 우수사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 2017년부터 지난 4월까지 총 28만4375건의 상담을 진행, 16개국의 언어 공백을 최소화했으며 지속적 교육을 통해 한국 사회정착을 도왔다.
실제 네팔 근로자 A씨는 3년 전 기숙사 화재 추락사고로 다발성 골절상을 입자 콜센터 상담사가 그의 수차례 걸친 수술 치료과정에 개입, 의료통역과 체류 기간 연장, 재해보상 등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2020년 콜센터는 외국인들의 국가별 자가격리 안내로 시작해 확진자치료안내, 백신접종안내 등 1년 365일 야간업무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와 오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매년 증가하는 상담통역 수요에 따라 누락 없이 원활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통역사 인원 배치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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