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사진은 농작업 진행 모습./곡성군 제공 |
군에 따르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농작업 일손 알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즉시 인력을 구할 수 있도록 영농작업반(고정작업반)을 운영할 방침이며 현재 11팀 80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농가의 인력 수요가 있을 때마다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상시 운영 대기 중이다. 작업반마다 중점적으로 작업 가능한 주요 분야를 나눔으로써 한층 더 전문적인 농작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몇몇 작업반은 인근 시군과 교류 작업도 가능하다.
센터는 지역의 유휴 인력을 중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일손이 필요한 곳과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을 연결해 줌으로써 일자리 미스 매칭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역 내에 한정하지 않고 인근 농촌이나 도시 구직자까지 알선 중개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아울러 농촌 일손 돕기 연계와 구직자 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며 농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알선 중개비는 무료이며 농작업자의 단체 상해보험 가입, 교통비, 교육비, 작업반장 수당 등을 지원한다. 단 근로자의 인건비는 농가에서 부담해야 한다.
현재 곡성읍 곡성농협에 인력중개센터가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옥과면 옥과농협에서 인력중개센터를 추가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인건비 상승 억제,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일손 부족 농가와 일자리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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