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1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 유일교섭단체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지금까지 걸어왔다.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 및 이재정 교육감과 함께 협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했던 수많은 민생정책들을 만들어냈고 혁신적인 정책들을 선보였다"며 "전도민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를 이용한 소비지원금 지급, 청소년 기본생리대 지원사업,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 교육재난지원금 등 민생정책들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도민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을 수도권순환도로로 변경해 경기도가 이제는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님을 만방에 선언했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다. 대한민국 인구의1/4이 살고 있고 지역내 총생산도 서울을 뛰어넘었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의원은 "그러나 경기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시와 비교하면 명약관화하게 나타나 있다"며 "경기도 인구는 2021년 12월 기준 서울인구 950만 명보다 419만 명이 많은 1393만 명이다. 서울시 공무원 정원 1만1163명 보다 4573명 많고 의회의 경우 의원수가 32명이 많은 142명인데 보좌하는 사무처 직원 정원은 319명으로 서울시 보다 74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팔달특별대책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 구역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차별을 받고 있다. 서울로 출근하는 도민이 많지만 서울시의 허가없이 광역버스 노선조차 신설할 수 업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원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4년간의 도정 성과를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며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6.1 지방선거에서 가치와 철학을 함꼐 하고 있는 경기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시·도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1대 의회에서도 오직 도민의 민생만 생각하며 협치와 소통의 끈을 놓지 않겠다. 교섭단체 중심의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하는 의회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