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유감"

  • 전국
  • 광주/호남

소병철 "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유감"

"불공정공천 운운은 무소속 출마 변명"

  • 승인 2022-05-11 15:12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소병철 의원
소병철 의원
소병철 국회의원(전남 순천갑)이 11일 입장문을 통해 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의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선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소병춸 의원은 "그 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불공정공천' 운운하는 노 후보의 주장은 무소속 출마를 위한 구차한 변명"이라며 "노 후보의 경선후보 탈락도 지역위원회가 아닌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후보는 지난달 9일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시장 경선에서도 화합의 정신으로 경쟁하겠다고 순천시민들께 약속했음에도 복당원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또 다시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해 약속을 깨뜨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공천을 받지 못할 때마다 탈당했다"며 "2012년에는 국회의원 출마라는 목적에 사로잡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무책임하게 시장직을 버려 시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순천 정치가 조용한 가운데 전진하고 있었는데 노 후보가 등장하니 또 분열과 대립의 소용돌이가 치기 시작한다"며 "순천의 미래에 대한 비전보다 습관적 탈당으로 자신이 속해있던 당을 배신하고 비난을 일삼는 노 후보의 행태를 지켜보는 것이 괴롭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은 과거가 아닌 미래, 비난과 분열이 아닌 통합하는 순천으로 나아가기 위해 흔들림 없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노 후보에게 "순천 발전을 더 이상 발목잡지 말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을 간곡하게 당부했다.

한편 노 후보는 지난 10일 순천시 부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2. [기고]연말연초를 위한 건배(乾杯)
  3. [사설] 청주공항 "물류 분담 등 활성화 타당"
  4. [사설] 'R&D 예산 5%' 의무 편성 필요하다
  5.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1. 대전교육청 공무원 정기인사 단행, 기획국장 정인기·학생교육문화원장 엄기표·평생학습관장 김종하
  2. 윤석열 탄핵 후에도 멈추지 않는 대전시민의 외침
  3. 대전시낭송가협회 송년 모임에 다녀와서
  4. [문예공론] 조선시대 노비도 사용했던 육아휴직
  5. 고등학교 헌혈 절반으로 급감… 팬데믹·입시제도 변화 탓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충청을 관통한 키워드는 '격동'이다. 경제 위기로 시작한 한해는 화합으로 헤쳐나가려했지만, '갈등 관리' 실패로 혼란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충청은 물론 전국의 거리가 다시 촛불이 타올랐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충은 의정 갈등으로 의료체계 붕괴 위기로 번지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가중됐으며, 정부가 전국 14곳에 기후위기댐 건설을 발표하며 지천댐이 건설되는 청양과 부여의 주민 갈등이 벌어졌다. 올해는 집중호..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