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
소병춸 의원은 "그 동안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불공정공천' 운운하는 노 후보의 주장은 무소속 출마를 위한 구차한 변명"이라며 "노 후보의 경선후보 탈락도 지역위원회가 아닌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후보는 지난달 9일 민주당에 복당하면서 시장 경선에서도 화합의 정신으로 경쟁하겠다고 순천시민들께 약속했음에도 복당원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또 다시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해 약속을 깨뜨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공천을 받지 못할 때마다 탈당했다"며 "2012년에는 국회의원 출마라는 목적에 사로잡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무책임하게 시장직을 버려 시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순천 정치가 조용한 가운데 전진하고 있었는데 노 후보가 등장하니 또 분열과 대립의 소용돌이가 치기 시작한다"며 "순천의 미래에 대한 비전보다 습관적 탈당으로 자신이 속해있던 당을 배신하고 비난을 일삼는 노 후보의 행태를 지켜보는 것이 괴롭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은 과거가 아닌 미래, 비난과 분열이 아닌 통합하는 순천으로 나아가기 위해 흔들림 없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노 후보에게 "순천 발전을 더 이상 발목잡지 말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을 간곡하게 당부했다.
한편 노 후보는 지난 10일 순천시 부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