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맹정호·국민의힘 이완섭 서산시장 예비후보. |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당시 충남도의원이 4만2023표(52.21%)를 기록해 2만8600표(35.53%)를 그친 국민의힘 이완섭 당시 시장을 물리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는 나란히 서산시장을 역임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맹 후보는 민선 7기 4년을, 이 후보는 2011년 10월 재선거로 입성해 6년 8개월 동안 시정을 이끌었다. 맹정호 후보는 충남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에 이어 시민단체 활동과 재선 충남도의원을 지냈으며, 이완섭 후보는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과 서산시 부시장을 지낸 정통 행정 관료 출신이다.
이들 후보는 최근 각자 출마선언을 통해 화합과 소통을 통한 지역발전을 이룰 적임자는 자신이라면서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맹정호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며 "행정중심 시정에서 시민중심 행정으로 바뀌었고, 독단적이고 권위적인 시대는 과거의 유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블루오션) 해양정원 조성과 서산공항 민항 조속 취항, 내포~태안철도·대산항 인입 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가야산 휴양복지숲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추진, 성연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서산문화원 신축 추진, 현대차 도심항공교통(UAM)실증단지 유치, 클라이밍장과 산림레포츠단지, 야구장, 파크골프장, 양대동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완섭 후보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서산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먹고 사는 문제는 이미 지났으며, 어떻게 삶의 질을 높여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해 뜨는 서산을 재건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알고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세대 항공교통(UAM) 실증센터 유치와 서산 민항, 내포 철도와 가로림만해양정원 건설,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대산선 외곽도로 개설, 테크노밸리 내 중학교 유치, 공공산후조리원과 노인 종합복지회관 건립, 충남 최초의 국제크루즈선 유치,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경제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