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행복교육 실현 마침표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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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행복교육 실현 마침표 찍겠다"

  • 승인 2022-05-10 14:40
  • 신문게재 2022-05-11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김병우교육감2


김병우<사진> 충북교육감이 '행복교육'을 완성하겠다며 6월 충북교육감 선거 3선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8년간 교육의 모든 부분에 변화를 시도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는 김 후보는 공공성 강화와 새로운 학교 모델 제시, 미래교육 체제의 토대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 후보를 만나 3선 도전의 각오와 성과, 선거 쟁점인 학력저하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3선 도전 배경은.

▲코로나를 이겨내는 동안 미래는 더욱 빠르게 다가왔다. 도민 모두가 알고 계시듯 교육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충북교육의 백년지계를 세밀하게 가꾸어야 한다.

코로나 이후 첫 교육감으로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더 큰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 그 동력의 방향은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평화로 손잡는 상생의 힘으로 미래로 한 걸음 더 전진해야 한다.

그 힘을 키우는 것이 도민 여러분의 부름에 응답하는 교육 선출직의 '의무'이자, 행복교육의 꽃을 피우고 성장시키며 열매로 맺게 할 김병우의 '책무'이다.

미래교육을 향한 행복한 도전을 통해 저는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겠다.



-김병우만의 강점은.

▲다른 후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과 교육비전이다. 교육가족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 방역으로 코로나를 이겨낸 경험까지 생각하면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충북교육을 믿고 맡기실 수 있을 것이다.

도민들이 인정해주신 교육비전은 간단히 말하며 행복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교육은 내가 정의 내렸는데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교육이다.

교육의 본질은 공자님이 말씀하신 '온고지신'이다. 문화 전승이 '온고' 보수적 기능이고, 나머지는 '지신'의 영역이라 진보의 영역이다. 교육에 좌우는 없다. 다만 앞과 뒤는 있다.

뒤를 '온고'하고 앞을 '지신'하는 철학이다. 앞뒤 다 챙기겠다. 지식 전승을 넘어 꿈꿀 수 있는 능력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비판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 즉,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교육비전과 정책이 최대 강점이다.



-충북교육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은.

▲5대 시대정신, 10대 영역, 100여 개의 공약을 준비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하긴 쉽지 않다. 그럼에도 3가지를 먼저 소개한다면 우선 미래교육이 있다.

충북의 각 지역에 미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키워줄 것이다. 두 번째는 아웃도어스쿨이다. 그린 아웃도어, 성장 아웃도어 등 학교 밖 학교에서 전인적 성장과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서의 성장을 보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2050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학교 확대 운영이다. 환경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울 환경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지킬 것이다.



-이번 선거 쟁점인 '학력저하' 문제는.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 서울대 입학을 포기하고 의학계열로 진학한 학생들이 많았던 연도의 자료를 앞 뒤 다 자르고 서울대 입학생이 줄었다고 한다.

그 해를 제외하곤 서울대 합격생이 여러 학교에서 고르게 증가하고 있고 부모님들 관심사인 상위권 대학, 소위 인서울 합격생도 증가했다.

수능성적에 대한 말도 고교 현장과 대학입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새 정부에서도 고교학점제를 추진하고 정시 확대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 다른 후보들은 4차 산업혁명 이야기하시면서 평가를 늘려 과거로 돌아가자고 주장한다.

학생들과 교육가족들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학력 보장 또는 신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하고 있다. 도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



-재임 기간 자랑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청소년 자살률 1위'였던 상황에서 행복교육의 싹을 틔워 2015년에는 학생 만족도·학부모 만족도 '전국 1위'로 변화시켰다.

8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 최초 환경교육센터 설치와 같이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 사용이 어색하지 않은 충북교육으로 이끌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과 연계한 미래학교 운영도 전국에서 유일하다. 그리고 미래형 공립형 대안중·고등학교인 은여울중·고를 운영하고 있고, 진로설계 교육과정으로 목도 전환학교도 운영이 확정됐다.

이런 성과는 모든 교육가족이 같은 마음으로 노력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한 생각은.

▲우리 아이들과 충북교육 발전, 교육 가족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생각하기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생각할 겨를이 없다.

다만, 교육은 정치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직 승리만을 위한 정치공학적 계산에서 벗어나 정책구상에 더 정성을 들여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길 바란다.



-충북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공약'과 '정책'이 우리 아이와 그들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꼭 확인하시길 부탁드린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기호가 없는 선거이다.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을 잘 살펴보고 미래를 위해 선택하셔야 한다. 자녀가 성인이 됐다면 충청북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후보를 선택하셔야 할지 고민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꼭 투표해주시길 바란다. 민주주의 꽃이 피고 아이들의 미래가 활짝 필 수 있도록 각자의 권리를 꼭 행사해주시길 바란다.



김 교육감은 주요 공약으로 아웃도어교육과 대안교육, 생태전환교육 등 미래교육의 디딤돌 구축과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교육을 통한 지역의 균형 발전, 교육복지의 완성 등을 제시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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