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5월 세계장미축제를 시작으로 7월까지 매월 축제를 개최한다.사진은 지난 2019년 장미축제./곡성군 제공 |
먼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12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막을 올린다. 이어 6월 말에는 전국 대학 동아리 U리그 축구대회가 이어지며, 7월 중순에는 전국 유일 제1회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이 화려한 축포를 터뜨린다.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펼쳐지는 곡성세계장미축제를 통해 7만5000㎡에 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미정원을 경험할 수 있다. 드러지게 피어난 수천만 송이의 장미는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로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장미공원을 가득 채운 장미꽃 향기도 일품이다.
장미공원 안팎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군은 '골든로즈 시즌 2, 장미 무도회' 라는 축제 콘셉트에 어울리는 로즈 갈라 콘서트, 장미 무도회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부대 행사로 아시아 월드컵 페스티벌, 월드 요들 페스티벌, 로즈 왈츠 파티, 한복 패션쇼 등 이색적인 행사가 기차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아시아 월드컵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나라들의 전통 의상 퍼레이드와 전통 민속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말에 개최되는 전국 대학 동아리 U리그 축구대회에는 남자팀 24팀과 여자팀 6팀이 참가한다. 최근 TV 예능에서 비전문인들의 축구 경기를 다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즐거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국내 유일의 아이스크림 테마 축제인 만큼 토란, 멜론, 와사비, 젠피 아이스크림 등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으며 맥주 파티에서부터 비눗방울 슬라이딩, 워터 슬라이드, 물총 싸움, EDM 파티까지 한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발산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매월 펼쳐지는 색다른 축제로 곡성군은 지루할 틈이 없다"며 "활기와 생동감, 열기와 설렘으로 가득한 절정의 순간에 모두가 주저 없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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