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체험축제가 8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고령군 제공 |
16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황금의 빛, 대가야'라는 주제로 대가야생활촌을 중심으로 안림천,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에는 대가야 종각 현판식 및 타종행사를 연계한 개막식과, 축제 마지막 날에는 축제 참가자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퍼레이드를 연계한 폐막행사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됐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황금의 빛, 대가야' 이며, 황금은 희망, 빛은 치유의 상징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소중한 일상을 선물하는 의미를 담았다.
주제 체험인 사금채취체험은 4일 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제관 '황금의 나라, 대가야'는 대가야생활촌 인트로 영상관에 대가야 금제유물 사진 전시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대가야금관과 금동관, 대가야투구 등의 유물을 실제모형으로 제작해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대가야의 유물을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써 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대가야의 황금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프로그램으로 창작뮤지컬 '가야의 여신들'은 기존의 전통적 공연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k-문화 즉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공연의 형태로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인 읍·면 홍보 부스 운영은 8개 읍면별 특산물, 명소 등을 알리며, 축제 기간을 맞이해 고향에 찾아온 관람객들이 고향 사람들과 만남의 장을 가졌다.
축제 마지막 날 대가야읍 일원에서 펼쳐진 '퍼레이드'에는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장관을 이뤘다. 예마을 취타대·풍물단 등을 비롯한 읍면 대표공연과 지역 주민들의 행렬은 그 어느 해보다도 아름다웠다.
곽용환 군수는 "황금의 빛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가장 소중한 지금을 선물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을 통해 대가야체험축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령=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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