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기장선 및 정관선 계획노선도./사진=기장군 제공 |
기장군은 9일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에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촉구했다.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지역의 원전사고 등 유사시 군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생명선이자, 일광신도시 입주 및 롯데월드 개장 등으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기장군의 도로교통 대체수단이다.
이에 기장군은 철도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은 좌천 및 월평구간을 연결해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통해 정관신도시가 동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는 사업이며, 기장선 사업은 안평역과 일광신도시를 연결해 기장군의 원도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또한,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사업을 기장군 도시철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정차역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4월 1일 착수했다.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KTX-이음' 노선은 2024년 말 개통 예정으로 서울 중앙선 노선을 따라 청량리와 안동간 우선 운행 중에 있으며, 향후 울산 태화강역, 부산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향후 기장군 내 'KTX-이음'이 정차하게 되면 기장군을 중심으로 도시철도·광역전철(동해선)·준고속철도(KTX-이음)가 하나로 연결돼 부산 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기장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당역의 이용률과 수익성 증대로 기장군 도시철도사업에도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규석 군수는 9일 좌광천(강변교 일원) 보행교량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사진=기장군 제공 |
오규석 군수는 9일 좌광천(강변교 일원) 보행교량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좌광천(강변교 일원) 보행교량 설치공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좌광천의 강변교와 달산교 사이의 친수공간에서 하천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보도교(B=2.5m, L=25m)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 6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했다. 4월 착공에 들어가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좌광천 친수공간을 연결하는 보행교량이 설치되면 방문객들과 일반 주민들뿐만 아니라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친수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이 조성돼 주민편의가 증진되고 복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보행교량이 설치되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좌광천변 친수공간을 이용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만큼 좌광천을 찾는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오규석 군수는 9일 기장군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전면 개방에 따른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사진=기장군 제공 |
오규석 군수는 9일 기장군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전면 개방에 따른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장군 노인복지관은 2002년 개관 이래 관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취미·여가·건강증진 등의 평생교육프로그램사업,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을 위한 경로식당 운영, 건강증진실 등 건강생활지원사업, 각 분야 전문가 상담 및 정보제공사업,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장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내 노인복지관을 지난달 25일부터 3차 백신 예방접종자에 한해 운영해 왔으나, 2일부터는 지역 어르신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전면 개방해 운영 중이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백신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시설 내 모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칸막이 설치 및 띄어앉기를 준수해 식사도 가능하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 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해 여가·건강·일자리·취약계층 지원 등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며 "노인복지관 전면 개방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이 심신의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되찾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 노인복지관은 연중상시 운영(일요일·공휴일 제외)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