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대전 철도 지하화 구간 위치도. |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들도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와 대전산단 리모델링 등 대선 공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주장하며 지역 공약 실행 속도를 자신하고 있다.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에는 대전 도심 대규모 하드웨어적 공약으로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와 대전산단 재창조 사업 등이 담겨있다.
특히 경부선·호남선 지하화 공약에는 대전조차장역을 비롯해 신탄진역-대전역-대전역-서대전역-가수원역까지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대전 중·서부권과 대덕의 교통망 연결도 포함돼 있다. 또 경부선은 13㎞, 호남선은 11㎞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공약으로 걸며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에 따른 단계별 착공과 상세 계획안까지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전산단을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스마트 그린 혁신산단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존 산업단지는 재생지원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 리모델링과 함께 창업 기업을 위한 업종지정구역 재배치, 대학과 기업연구소 설치로 인력 양성 등 산단 대개조까지 공약으로 내걸었다.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최충규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
최충규 후보는 "대통령 공약 사항은 크게 대전산업단지와 철도 구간 지하화 그리고 교통망 확충으로 볼 수 있다"며, 그중 산업단지 공약에 대해서 "구청장 공약으로 'DD밸리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서울의 구로공단 G밸리를 성과 모델로 삼아 미래융복합단지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회덕IC∼서대전IC 호남선 지선 확장, 광역순환도로 등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협의체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기존에 있던 대덕구의 주요 현안이었으며, 그 외에 추가적인 뒷받침 정책까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후보는 "윤 당선인의 대전 공약사업에 광역교통망과 경부선 지하화, 대전산단 스마트그린혁신산업단지 조성 등이 담겼다. 이는 민선 7기 대덕구가 추진하던 사업으로 공약사업 이행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조차장역 광역철도망 편입과 주변 복합주거문화단지 조성 등도 추진 건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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