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정용래(53) 더불어민주당 유성구청장 후보와 진동규(64)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후보 |
신도시 개발에 따른 뜨거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해법과 과거 옛 명성의 온천관광특구 활성화, 40년 넘은 대덕연구단지의 재창조 등을 놓고 후보자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유성복합터미널 개발과 대전교도소 방동 일원 이전 등 현안 사업에 대한 해법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정용래(53) 유성구청장 후보는 유성을 온천으로 대표되는 관광도시,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 국방과학연구소, 자운대 등이 위치한 국방의 도시, 대학이 10개나 되는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젊은 도시임을 강조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대덕특구·대학 활용 미래 과학도시 조성 ▲데이터 중심 미래행정 구현 ▲궁동 일대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온천지구 내 목재친화형 생태도시 조성 ▲생활 편의시설 갖춘 청년주택 건설 ▲도안·학하 인근 현충원IC 신설 등을 내걸었다.
정 후보는 "유성만큼 과학기술이 집적돼 있거나 청년들 포지션이 많은 곳은 없다"면서 "유성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언저리인 궁동 일대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청년 인재들이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을 펼쳐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진동규(64) 유성구청장 후보는 "새로운 유성 30년 빠른 유성 발전을 꽃피우겠다. '명품 유성'을 넘어 '진품 유성'을 만들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나란히 하면서 국가 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유성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특구 활성화 ▲공영주차장 무료 ▲65세 어르신 이·미용비, 어린이 간식비 지원 ▲옛 대덕호텔 부지에 과학·문화 융합센터 건립 ▲구청 청렴도 1등급 추진 ▲도안·용산 신도시 내 학교 부지 확보 ▲유성터미널 등 현안 임기 내 해결 등을 제시했다.
진 후보는 "온천산업의 쇠락을 돌파하고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제 속도를 내기 위해선 도심 속 워터파크와 실내스키장 등 일부 위락시설의 민자유치를 검토해야 한다"면서 "유성 온천 부흥을 위해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대전 현충원 호국보훈 메모리얼 피크와 연계한 보훈가족·군인·학생 등의 할인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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