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현안 사업 5건은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착공,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 완도~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 노화~소안 간 연도교 건설, 노화 넙도~보길 간 연도교 건설 등이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1단계 광주~강진 성전 구간이 지난 2017년에 착공해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며 정상 추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강진 성전~해남 남창 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중점 추진 노선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이번 새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됨에 따라 행정 절차 축소와 국비 예산 확보가 가능해져 조기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약 50분 이내로 통행 시간이 단축되어 물류비 절감, 관광객 유입 등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은 국비 약 2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으로 2020년 12월 완도군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수목원이 조기 조성돼 개장하면 연간 방문 인원은 85만 명, 경제적 효과는 1조2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1만7000여 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에서는 목포에서 부산을 잇는 남해안 관광도로 중 유일한 단절 구간이었던 완도~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5월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가 국도로 승격됐다.
완도~고흥 간 해안관광도로는 약산~금일~금당~고흥 거금도 구간을 5개의 교량으로 잇는 사업으로 국비 9000억 원이 투입되며 새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됨으로써 조기 착수가 기대된다.
노화~소안 간 연도교 건설은 노화, 소안, 보길 등 3개의 섬 지역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묶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타당성조사비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해남 송지~노화~소안 간 구간이 지방도로 승격된 데 이어 이번 새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으로 예산 확보가 용이해져 조속한 사업 착공이 기대된다.
노화 넙도~보길 간 연도교 건설은 노화읍의 부속 도서인 넙도와 보길도에 연도교를 건설해 섬 주민들의 식수, 교육, 의료 등 생활 편의 등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노화~소안 간 연도교 건설에 이어 노화 넙도~보길 간 연도교가 건설되면 노화~소안~보길 권역이 한데 묶여 도서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군의 최대 현안 사업 5건이 새정부 국정 과제에 반영됨으로써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면서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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