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동일·더불어민주당 이영우·무소속 고종군 예비후보 |
6·1 지방선거 보령시장 선거는 충남 어느 지역 선거보다 불꽃 튀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보수 강세'인 보령시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동일 후보와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한 고종군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보령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시장으로 성공이냐, 보수 강세를 꺾고 첫 진보성향 시장의 탄생이냐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시장 이영우 예비후보는 "인구 10만의 붕괴, 지역경제 파탄에 기업을 유치하고 인구 10만 도시로 회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대기업 유치 입지보조금 100% 지원 ▲충남서해안 최고·최대시설 종합병원 유치 ▲(가칭)보령에버랜드 조성 ▲친환경에너지산업 유치 ▲제2남대천교 건설 ▲농기계 장기임데사업 추진 ▲대천항어구수선장 현대화 ▲체육인회관 건립 및 문화예술행사 대폭 지원 ▲장애인 전용목욕탕 건립 ▲대천천-청천저수지 둘레길 연결 및 공원화 사업을 공약했다.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동일 보령시장 예비후보는 "두 번에 걸친 민선 시장 재임 동안 보령의 미래 100년을 대비하여 추진해 온 많은 사업과 정책들을 완수하기 위해 복잡·다양한 시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웅천·청라산단 조기 분양 및 우량기업 유치 ▲LNG 냉매특화단지 조성 ▲석탄 화력 폐지 관련 대체산업 추진 ▲전통시장 상생바우처 ▲경로당 무료급식 ▲고령자 채용 장려금 지급 ▲100원 택시 확대 ▲2026년 KTX 운행과 50분대 서울 생활권 구현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완공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의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 3자 대결 구도를 만든 고종군 후보는 "다들 무소속은 어렵다고 걱정이 많지만 어려운 걸 해내면 기쁨도 크다"며 "출향 인사와 출향 기업을 찾아가서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보령에서 초·중·고 나온 사람을 시장으로 뽑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보령의료원 설립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토탈 관광전략 추진 ▲구도심 활성화 위한 도시 계획 ▲의료·복지·교육시스템 개선 ▲행정의 합리적인 인사보장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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