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일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이하 전문대 3단계 링크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전문대 59곳이 선정됐으며, 대전에선 대전과학기술대와 우송정보대, 대전보건대가 포함됐다.
이들 대학들은 시대 흐름에 맞춰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유 및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는 게 핵심 전략이다. 특히 학생 수 감소와 10여 년 넘게 계속된 등록금 동결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전문대학들은 이번 선정을 통해 산학연 협력은 물론 재정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수요맞춤형에 선정된 대전과학기술대와 우송정보대는 한 곳당 올해 20억원 안팎의 지원을 받는다.
이들 전문대는 교육부로부터 향후 6년간 총 1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산업계 수요에 맞춘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기업가치 창출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전과학기술대는 '산학연 협력 성장 모델 확산을 통한 미래사회와 지역발전을 선도할 현장 중심 인력양성 대학'이라는 목표로 ▲Co-BIG 선도모델 ▲공유협업(Collaboration) ▲인력양성(Best) ▲산학연협력체제(Infra) ▲기업가치창출(Growth))을 수립, 산학연협력 생태적 진화·발전을 할 계획이다.
우송정보대는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계 교육을 통해 취·창업 지원한다. 대학이 내 특성화 된 스마트팩토리, 뷰티, 제과제빵 및 산학연 협업을 통한 기술개발과 혁신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도 담았다.
협력기반구축형에 선정된 대전보건대는 2027년까지 매년 11억원을 지원받아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산학협력을 막 시작하는 여건에 있어 체질 개선과 기반 조성에 나서게 된다.
이달영 우송정보대학 총장은 "이번 LINC 3.0 육성사업 선정에 따라 기업이 요구하는 미래인재 양성 및 지역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맞춤형 교육혁신과 산업체와의 다양한 공유·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학일체형 대학 모델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상생 발전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성과창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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