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계양구 평생학습한마당 |
인간은 사회 문물이 크게 변화해 감에 따라 그에 적응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는 어느 누구나 소외됨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마을과 자연 함께 자라는 행복한 미래 교육 도시 계양
평생 교육 도시 계양의 중심에는 '계양교육혁신지구'가 있다. 계양교육혁신지구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해 교육 공동체를 구성하고 교육 자치와 일반 자치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2017년 첫 발을 내딛은 이 사업은 지난 5년간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지역의 교육력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먼저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고 마을을 배우는 교육 과정을 개발, 지원하는 '계양아람학당'을 열었다. 관련 조례 제정, 협의회 구성·운영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계양마을학교, 마을연계 교육과정, 학교연계 계양형 마을 교육과정,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했고, 1동 1교 하모니 사업, 중학교 대상 학교너머 청소년 마을학교 등 각 분야별 사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올해 계양구는 계양교육혁신지구 제2막을 열어간다. 앞으로 5년간의 새로운 비전은 '마을과 자연에서 함께 자라는 행복한 미래 교육 도시 계양'이다. 마을과 자연에서 함께 배우고 행복하게 커가는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세 가지 뚜렷한 목표도 설정했다. '공감과 협력으로 소통하는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생태 전환 교육 강화', '배움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계양 교육력 제고'다. 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 운영과 활성화', '중간 지원 조직으로서의 인재양성교육재단 역할 강화', '인간·기술·자연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계양 교육 과정 개발 및 보급', '학생이 교육 과정의 주체가 되는 학교 너머 청소년 마을 학교 운영 확대', '마을에서 나를 찾고 꿈을 설계하는 진로 프로그램 운영', '학교와 마을을 잇는 계양 체험 버스 운영', '따뜻하고 든든한 마을과 함께하는 돌봄 프로그램 강화' 등 7개의 중점 사항을 추진한다.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 아래 향후 5년 동안 평생 교육 도시의 탄탄한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계양구는 2021년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 지구(이하 미래교육지구)' 공모 사업에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해당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후 동 단위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미래교육지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고, 주민자치회, 마을교육활동가, 공무원,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 단위 교육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교육을 4차례 진행, 총 275명이 수료했다. 지역 특화사업으로 지역의 탐방을 통해 마을 자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우리 마을 곳곳 마을 탐방'과 돌봄 사각지대 아동들을 마을교육활동가와 연계한 '찾아가는 사회적 돌봄 서비스 운영' 사업도 실시했다.
올해는 미래교육지구 공모에 재선정되어 2차 연도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 교육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시범 실시했던 사회적 돌봄 서비스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지역 교육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공동체 복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계양구는 2018년 지역 우수 인재 발굴과 다양한 재능을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인재양성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2020년 외연을 확대 개편해 '인재양성교육재단'으로 출범하여 장학 사업 외 다양한 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재양성교육재단은 총 85억 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 기탁 약정했으며 2019년 11월 제1회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5회에 걸쳐 총 178명에게 2억 3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관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평생학습, 소외 없는 평생학습도시 계양
계양구는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래,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관 개관, 조례 제정, 협의체 운영 등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부터는 평생학습도시의 든든한 토대 위에 구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주민자치센터를 동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해 근거리 평생학습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동 평생학습센터가 주민들의 평생 학습 수요 창출과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통로가 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보다 편리한 평생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존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계양구 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로 전면 개편해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계양구 평생학습관은 소외 없는 평생학습과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장년층 대상 디지털 기초 교육 프로그램 102개를 359회 운영해 503명의 구민이 참여했으며, 교육 기회가 축소된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위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도 2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2019년부터는 장애인 평생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장애인 평생교육 시설 지원 사업비를 별도로 편성해 학습 여건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민의 근거리 학습 지원 사업인 '골목틈새학교' 선정 시 장애인 프로그램을 우선 선정하는 방식으로 2022년 상반기에는 11개 중 4개 프로그램이 장애인 관련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2022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 운영 사업에도 관내 2개소가 선정되어 평생학습 현장에 대한 장애인 참여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지금, 우리 계양구는 보편적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혁신지구, 미래교육지구, 장학사업, 평생학습도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성인문해교육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구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전 생애에 걸쳐 교육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요람에서 무덤까지' 배움에 아무런 문턱 없는 '평생학습도시 계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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