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전면 해제 영향... 대전·충남 비제조업 오미크론 전 수준 회복세

  • 경제/과학
  • 지역경제

거리두기 전면 해제 영향... 대전·충남 비제조업 오미크론 전 수준 회복세

한은 대전충남본부 비제조업 업황지수 5포인트 증가
매출도 4월 84로, 3월 79보다 4포인트 오르며 견인
채산성, 인력사정 등 전반적 지표에서 성장세 집계

  • 승인 2022-05-03 16:13
  • 신문게재 2022-05-04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비제조업황전망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업황지수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늘면서 매출 상승이 주요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4월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78로 3월(73)보다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창고·운수업, 서비스업 등 347개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지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이 우후죽순 이뤄지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2021년 12월 말 대전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수는 2021년 12월 85에서 2022년 1월 75로 10포인트나 주저앉았다. 이어 2월 75, 3월 73으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그러다 4월 18일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지수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지수를 살펴보면 대전은 3월 73에서 4월 80으로 7포인트나 올라섰다. 충남 역시 72에서 79로 7포인트 상승했다.

지수 상승은 매출이 견인했다. 4월 비제조업 매출지수는 84로, 3월(79)보다 5포인트 올랐다.



매출지수도 오미크론 확산 전으로 회복세다. 매출지수는 2021년 11월 91에서 12월 87로 소폭 하락한 뒤 오미크론 확진자가 우후죽순 발생한 2022년 1월 80으로 주저앉았다. 2월에도 80을 유지하다 3월엔 79로 80선이 붕괴 되기도 했다. 그러다 4월 들어 정부의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해제되면서 매출 향상이 전체적인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손익을 따져 이익이 나는 정도의 지표인 '채산성'도 3월 79에서 4월 81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인력사정도 74에서 76으로 2포인트 늘었으며, 자금사정은 81에서 80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은 비제조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상승이 32.7%로 가장 높았으며, 내부수진(12.6%), 원자재 가격상승(12.5%) 등이 뒤를 이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유공자 표창
  2. 취약계층 위한 사랑의 백미 9,400kg 기탁
  3. 초록우산, 한전KPS 충남전북전력지사와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4. [문화 톡] 류영신과 그 문하생들의 작품전을 돌아보고
  5. [문예공론] 산타 클로스야
  1. 에이플러스에셋, 사회복지시설 찾아 이웃사랑 실천
  2.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3. 부패방지 목소리 충청 한밭벌 달궜다
  4. 영상으로 보는 2025년 띠별 운세! 을사년 청사(靑蛇)의 해 나의 운세는?
  5. (사)충남지역경영원 개원 1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꽁꽁 얼어붙은 사랑의 온도탑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