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배근·정만철·조승만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용록 예비후보 |
특히 홍성의 경우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국민의힘이 군수직을 계속 수성할지, 진보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홍성군수 후보로는 이용록 전 홍성군 부군수가 경선에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충청경제사회연구원장과 국민의힘 충남도당 부위원장 등을 지낸 이용록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55.68%를 얻어 과반 이상을 얻었다.
이 후보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홍성군도 20년 가까이 선거철만 되면 똑같은 후보들의 시대를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맞아 새로운 리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미래를 준비하고 홍성이 원하는 새로운 리더, 홍성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잘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군민 여러분께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군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홍성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이끌어내겠다"면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단 조성 유치에 역점을 두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뜻에 따라 균형발전에 따른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은 밝다"며 "산단 조성은 군의 의지뿐이 아닌 지역 국회의원과 군, 군의회가 함께 해야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배근, 정만철, 조승만 예비후보의 경선이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조승만 충남도의원은 "다양한 사회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10만 군민에게 꿈과 비전, 희망을 안겨주겠다"며 "군민과 늘 소통하는 든든한 동행으로 일 잘하는 군수가 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배근 전 충남도의원도 출마 선언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답답한 홍성경제를 살려내겠다"며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기업 CEO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혁신도시와 원도심 공동화 타개를 위해 적극적인 인맥활용과 군민과 소통을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조승만 예비후보는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새로운 홍성, 군을 변화시키기 위해 통찰력과 개혁적 마인드를 가진 후보"라며 “충남혁신도시가 완성돼야 이를 원동력으로 홍성은 물론 예산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홍성군은 전통적인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라며 "이번 선거는 보수의 시대가 계속될지 아니면 진보의 첫 승리냐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아닌가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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