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교육자유특구' 지정에 기대감 '고조'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교육자유특구' 지정에 기대감 '고조'

교육감 후보들, 잇단 '환영'
세종 교육이 한국 교육 이끌 기회

  • 승인 2022-05-01 07:52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2021041301001059200049321
세종교육청 전경.
새정부의 교육자유특구 지정 계획에 세종 교육계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수위는 새 정부의 지역발전을 위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교육자유특구를 별도로 발표한 것으로 세종도 시범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이지만 첫 대국민보고회로 대전·세종 지역을 찾아 교육자유특구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새정부 첫 특구 지역으로 세종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은 27일 대전서 열린 1차 대국민 보고회에서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특구 내에서 자유롭게 대안학교를 설립해 운영할 수 있는 '교육 자유특구'를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교육자유특구는 동안 예고했던 히든카드 획일적인 교육 규제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다양한 교육 실험을 허용하고, 이의 성공 모델이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테스트베드 역할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교육자유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내 일반학교에도 학생 선발과 교과 과정 편성 등에 특례가 대폭 허용되고, 교육자유특구가 지정되면 교원들의 초빙도 학교 운영 방향에 맞게 이뤄진다.

여기에 현재 자율학교에서는 교원의 50% 범위에서 이뤄지는 초빙교사도 확대된다.

세종교육감 후보들도 이번 인수위 균형발전특위의 교육자유특구 계획에 대해 잇단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송명석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자유특구 지정이 되면 권역별 공립 대안학교와 외국어 특성화고교 등 거점학교를 설립· 운영이 수월해지고, 교수· 학습 개선을 통한 학교 역량 강화와 교육 혁명이 일어나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이길주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특구 지정은 2012년 세종교육청 근무할 당시에도 신청했지만, 인천 연수구 등에 밀려 선정되지 못한 바 있다"며 "'교육자유특구'는 세종교육이 한국교육의 선도는 물론 세계인들이 찾는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출발점으로 보고 우리나라 교육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민호 세종시 정부, 2025년 새 진용으로 도약 예고
  2.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3. 발달장애인과 퇴직교사의 아름다운 합작품…'2024 꿈을 담은 도자전' 열려
  4. [2024 결산] 대전시 해묵은 현안해결 경제부흥 견인
  5. [날씨] 눈보다는 한파 덮친 크리스마스
  1. 제2금융기관 강도 사건 근절…대전서부경찰서 방범용 CCTV 신설
  2. 청춘예찬 기자단 모집…병무정책 관심있다면 누구나
  3. 대전시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20만원 지급
  4. (주) 예람, 대전중구 기아대책노인복지센터에 1000만원 상당 이웃사랑 후원물품 기탁
  5. [기고] 건전하고 성숙한 토론 문화가 확산되길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관습법 위헌판결 재판단 촉구 국회서 고개

행정수도 관습법 위헌판결 재판단 촉구 국회서 고개

560만 충청인의 염원이며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인 행정수도와 관련해 20년 전 헌법재판소 관습법 위헌판결에 대한 재판단을 촉구하는 여론이 국회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충청권 여야 의원을 중심으로 세종시 완성 발목을 잡는 해묵은 족쇄를 풀자는 것인데 최근 탄핵 및 조기 대선 정국 속 커지는 세종시 역할론과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은 지난 23일 정계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헌재 위헌 결정 이후 국민 인식이 변화했다. 이제는 전 국민이 세종을 행정수도라고 인식한다"며 관습법 위헌판결..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 경제성장률 가파른 상승 "눈에 띄네"

대전시는 지역 경제규모 및 경제성장률 증가세가 가파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잠정결과'를 보면, 지역내총생산(명목)은 54조 원으로 전국의 2.2% 차지했다. 2023년 지역내총생산은 지난해 대비 3.6% 성장했고,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2022년 11위에서 9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산업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건설업(16.3%)과 전문과학기술업(5.6%)은 증가하였으나, 도소매업(?0.4%)과 농림어업(?4.4%)은 감소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민간..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11.55% 고공행진… 11년만에 최고 수준

제때 빚을 못 갚는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부진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자영업자들을 옥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올 3분기 말 기준 11.5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3년 3분기(12.02%)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취약 자영업자란 3곳 이상의 금융권에서 빚을 낸 다중 채무자로 저소득 또는 저신용인 자영업자를 뜻한다. 특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

  •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거긴 주차장이 아니에요’

  • ‘온누리에 축복을’ ‘온누리에 축복을’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