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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세몰이에 나서는가 하면, 이미 여야 후보가 결정된 충남에선 예비후보 등록, 선거사무소 마련과 현수막 게첩 등 본격적인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먼저 세종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컷오프된 배선호 세종시당 부위원장 캠프 실무진을 '청춘지원단'으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정책연대 활동에 시동을 건 가운데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여성 선대위를 발족하며 교육과 여심 잡기에 나섰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배선호 부위원장과 함께했던 능력 있는 청년 인재들이 합류해 든든하다"며 "더욱 새로워진 이춘희 표 청년 및 문화공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국민의 힘 세종시장 후보로 결정된 최민호 예비후보는 4월 30일 여성선대위를 발족하며 맞섰다. 4월 28일 대전서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의 대국민보고회에서 세종시 특례 인정 등 새정부 정책 지원을 등에 업은 최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와의 공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전면에 내걸 방침이다.
최 후보는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발전 특별위원장에게 건의했던 세종시 특례 인정이 수용됐다"며 새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남도지사 선거 상황도 비슷하다.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 뒤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 활동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예비후보 등록로 등록하면 충남지사 직은 곧바로 정지된다. 양 지사는 그간 현직 프리미엄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착공식, 인수위 지역공약 발표 등 현직으로 자리하면서 영향력을 보여 왔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경우엔 선거사무소에 현수막을 게첩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천안을 비롯한 15개 시·군별 거점지역을 선별해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후 순차적으로 현수막 게첩과 사무실 개소식 등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충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산적한 현안을 강력한 추진력으로 신속하게 해결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도민들의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오희룡·내포=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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