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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당진 이전 개소식 사진 |
당진시는 30일 전 세계 131개국 2500여 지방정부가 함께 하는 지속가능발전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무소가 당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클레이는 1990년 UN에서 개최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UN 경제사회처 특별자문지위 기관으로 설립했다.
전 세계 지방정부가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클레이에는 당진 외에도 서울과 수원 등 53개 지자체가 가입해 기후, 생물다양성, 교통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회원간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사무소는 지난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에서 처음 유치한 이래 제주특별자치도, 수원시 등을 근거지로 활동해오다 지난 3월 시의 유치 제안에 따라 한국사무소를 이전하게 됐다.
시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국제적 역할을 지지하며 지원근거 조례 마련 및 국제부담금 지원 등 시의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3개월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는 그동안 당진형 지속가능발전 정책,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 선도도시로 자리 잡은 시를 전 세계 지방정부에 홍보하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 채용 및 국제행사, 회의 등의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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