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과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대표 이항 서울대 명예교수)이 4월 28일 야생동물생체시료 이관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이 20년간 수집해 온 야생동물생체시료 389종, 6만2600개의 샘플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기증하기로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 생체시료은행 운영을 통해 앞으로 멸종위기종 전 분류균의 생체시료를 추가 확보하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야생동물 생체시료 공동확보 및 공유, 멸종위기종 생체시료은행 구축 및 운영협력, 멸종위기종 생체시료를 활용한 공동연구 등이다.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이항 대표는 "오랜기간 수집해온 야생동물 시료들이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복원연구에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멸종위기종 생체시료은행 기틀 마련에 적극 협력해 공동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의 생체시료 확보,분양,연구를 강화하고 국내 멸종위기종 보전.복원을 위한 활동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