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을 이장을 비롯해 주민대표 및 관계자 40인이 참석한 이날 주민설명회는 실시설계에 앞서 우수관거 개선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 주체인 주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실시설계에 반영하고자 열렸다.
영덕군은 축산항에 태풍재해복구사업으로 배수펌프장을 2020년에 완료해 운영 중이며, 배수펌프장과 연계한 도시지역 내 우수관 확장 및 개량사업을 추진하고자 2020년 환경부가 공모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포함 사업비 15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축산항 주택침수지구를 우수관거로 개량하는 도시침수예방사업 실시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2024년까지 3년간 우수관거 4.5km를 개량해 원활한 빗물배수로 상습침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구간은 축산면 축산1·3리 침수피해 지역으로, 집중호우 및 태풍 시 도심지 빗물을 신속히 배수할 수 있도록 침수대응 시뮬레이션을 통해 하수관거의 확장과 개량이 필요한 구간을 확인하고, 기존 하수관로의 유하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이를 보완하고자 우회 관로를 신설하는 등 축산항 지형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시설 규모와 배치를 결정해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항 지역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가지 내 반복적인 침수 해소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으며 이를 영덕군에 재차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덕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영덕·강구 배수분구 도시침수예방사업을 비롯해 축산항 도시침수예방사업, 영해면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여름철 재난·재해에서 완전히 안전한 영덕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김원주 기자 kwj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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