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비료 생산업체 인근 주민의 악취로 인한 불편 및 민원이 지속됨에 따라 악취저감을 위한 미생물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퇴비는 주로 봄, 가을 영농철 농경지에 살포돼 지력을 향상하는 유기질비료의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일부 미부숙된 퇴비 살포로 악취 발생과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관내 8개 생산업체 중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꾸준히 미생물제를 살포함으로써 퇴비공장 인근마을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퇴비공장 악취배출원 저감시설 설치사업과 연계해 악취발생시 안개분무기를 통해 미생물제가 자동 분사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악취배출원을 저감 시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퇴비 인근마을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퇴비공장 내 악취 감소로 생산업체들은 작업 효율화 및 양질의 비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과 및 관내 퇴비 생산업체와 끊임없이 교류 및 협력함으로써 악취민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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