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진보정당들이 28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단 단일후보 협의를 발표했다.사진제공=진보정당 |
노동당과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은 2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진보정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정치를 바꾸고 정치·선도 개혁을 위해 3당 모두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오늘부터 대전 진보정당 단일후보로 명칭을 바꾼다"고 밝혔다.
진보정당 단일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대전시의원 1명, 자치구의원 6명, 비례대표 3명 등 모두 10명이다.
대전시의원에는 진보당 이은영 예비후보가 대덕구 1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구의원에는 진보당 이영주 후보(나 선거구)와 정의당 정은희 후보(다 선거구)가 도전했다. 유성구 가·나·다 선거구에는 각각 진보당 김선재 후보, 진보당 강민영 후보, 정의당 김명이 후보가 등록했다. 대덕구의 경우 진보당 권의경 후보(가 선거구)가 나섰다.
진보정당들은 "대선후보 단일화 연석회의 이후부터 계속 합의해왔다. 진보정치를 함께 이루며 대전시민과 지역의 불평등,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단일화를 통해 기득권 양당들의 정치로는 불평등한 세상을 바꿀 수 없는 상황에 시민의 요구에 실천하는 진보정치로 대전 시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정당 단일후보와 함께 노동정책 등의 공동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동정책포럼을 운영하는 등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대전시를 만들겠다"며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권리 보장과 기후재난으로 인한 노동권 보장을 위한 노정 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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