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26일 '충남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공모 선정'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
주력 산업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이며, 연계산업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인데, 이를 통해 주력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남 민생과 경제 활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개조 사업 공모 선정을 통한 사업 목표로는 ▲미래차 소부장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3대 주력산업 미래형·고부가 산업 전환 기반 구축 ▲산단 인력 공급 안정화 ▲입주 기업 친환경·고효율 인프라 보급 완성 ▲스마트 안전 산단 구축 ▲산단 청년 인구 순유입 전환 등으로 잡았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30가지의 세부사업도 구상했다. 세부사업은 정부에서 내놓은 메뉴판 사업 17개, 연계사업 4개, 신규사업 9개 등으로 계획했다. 먼저, 융합형 미래차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 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혁신데이터 구축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탄소중립 대응 미래차 융합산업 대전환 사업 ▲대중소상생형 공동훈련센터 지원 등을 구상 중이다.
여기에 안전을 위한 충남 산단 재난-재해 통합 안전망 구축과 미래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모빌리티 기술창업 타운을 조성하는 등 신규 사업에도 집중을 할 계획이다.
연계 사업도 있다. 그린 스마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고용안전 선제대응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융합형 미래차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산단 대개조를 계획대로 추진하면, 생산유발 1조 330억 원, 부가가치 3320억 원, 고용 6097명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도는 관계기관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한다. 또 사업 계획을 보완한 뒤, 연말까지 최종 계획과 사업비를 확정하고, 정부예산 확보 작업에도 나선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천안시와 아산시 산업단지 30개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세부사업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요성 있게 보완하고 정부 예산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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