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재선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제공=허태정 캠프 |
민주당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50%)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하는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50%)를 반영한 결과, 허태정 시장은 57.51%의 지지를 얻어 장종태 예비후후보(42.49%)를 15.02%P 차로 꺾었다.
허태정 시장은 "4년간 안정된 시정 운영과 수많은 성과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시민의 고귀한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의 일꾼으로 다시 선택받을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쟁자였던 장종태 후보에 대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함께하느라 고생 많으셨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전의 발전적 변화에 대한 열망과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기에 결과에 그저 실망하지 않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허 시장은 "이제는 경선 과정과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민주당과 대전시민의 승리를 위해 이제 '원팀'의 저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저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대전의 모든 지방선거 후보들은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부진 각오와 함께 더욱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묵었던 현안의 해법을 찾았던 민선 7 성과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시정의 연속성 유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 이후 직면하게 될 시대적·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걸맞은 비전과 정책으로 대전을 더욱 자랑스러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 있고, 당당한 대전시장으로 다시 선택받겠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4월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전시장 재선(연임)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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