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전시장 후보와 충남지사 후보로 현직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를 확정했다.
세종시장 후보는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민주당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50%)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50%)를 반영한 결과, 대전시장 후보 경선의 경우 허태정 후보가 57.51%를 얻어 장종태 후보(42.49%)를 15.02%p 앞서 대전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허태정 시장은 "4년간 안정된 시정 운영과 수많은 성과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시민의 고귀한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의 일꾼으로 다시 선택받을 기회를 준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충남지사 후보 경선에선 양승조 후보가 76.54%로, 과반 이상으로, 황명선 후보(23.46%)를 50%p 이상 따돌렸다.
양승조 지사는 "뜨겁게 지지해준 도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선 7기 선도적인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장 후보 경선 이춘희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결선을 치르기로 했다.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배선호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은 탈락했다. 결선 기간은 28일부터 5월 1일까지다.
이에 대해 배선호 후보는 "이춘희, 조상호 후보님의 아름다운 결선을 기대한다"며 "깨끗하게 승복하며, 캠프 관계자분들께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함께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충북지사 후보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단수 공천한 바 있다.
서울=강제일·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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