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산업(농공)단지와 지역경제발전 간 상관관계 연구용역을 진행해 산업(농공)단지 운영에 따른 지역내총생산, 생산액, 수출액, 지방재정수입 등 지표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제시했다.
통계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북도기본통계, 진천군청 내부자료 등을 활용해 주요지표별에 대한 산업(농공)단지 기여도를 분석했다.
△지역내총생산('19년 기준) 7조 6,140억원 중 78.6%인 5조 9,844억원 △광업·제조업 생산액('19년 기준/10인 이상) 14조 6,074억원 중 64.9%인 9조 4,780억 원을 산업(농공)단지에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업·제조업 사업체수('19년 기준/10인 이상) 467개사 중 46.5%인 217개 △광업·제조업 종사자수('19년 기준/10인 이상) 30,913명 중 34.4%인 10,628명 △총 수출액('21년 기준) 20억 9,509만불 중 57.7%인 12억 886만 불을 담당했다.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주민등록 인구수('21년 기준) 8만 5,176명 중 12.5%인 10,628명 및 지방재정수입('19년 기준) 6,199억원 중 39.1%인 2,423억 원으로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농공)단지가 지역경제 및 산업발전에 미치는 영향의 가장 큰 이유로 높은 수준의 1인당 노동생산성이 제시됐다.
최근 6년간('16~'21) 산업(농공)단지의 1인당 평균 노동생산성은 9억 2,257만 원으로 이는 전체 광업·제조업의 평균 4억 6,672만 원의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인당 GRDP('19년 기준)인 8,961만 원보다는 무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산업(농공)단지의 높은 생산성을 입증했다.
산업(농공)단지는 생산된 제품에 대한 소비, 투자 및 수출 등의 최종수요가 전후방산업의 생산에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서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1년 기준, 진천군의 산업(농공)단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18조 9,669억원 및 7만 9,75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산유발효과의 59%, 11조 1,816억원, 취업유발효과의 48.8%, 3만 8,932명이 도내(진천군 포함)에 해당돼 충북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진천군은 지역경제 및 산업의 향후 발전에 있어서도 산업(농공)단지의 기여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연증가와 비교해 △지역내총생산 약 1조 9천억원 △광업·제조업 생산액 약 1조 30억원 △광업·제조업 종사자수 3,547명 △총 수출액 약 2억 6천만불 △주민등록인구 1,610명 △지방재정수입 약 3,366억 원의 부가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 경제지표에서 도내 1, 2위는 물론 전국 최상위권 도달에 산업(농공)단지가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지원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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