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롯데에 7-6 신승, 시즌 두 번째 위닝 시리즈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롯데에 7-6 신승, 시즌 두 번째 위닝 시리즈

  • 승인 2022-04-21 22:36
  • 수정 2022-04-29 21:1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20421_승리하이파이브
한화이글스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롯데에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롯데에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와의 시즌 팀 간 3차전에서 윤대경의 호투와 김태연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7-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윤대경을 선발투수로 올리고 정은원(2루수) 최재훈(지명타자) 터크먼(좌익수) 노신환(1루수) 하주석(유격수) 김태연(3루수) 장운호(우익수) 이원석(중견수) 허인서(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김진욱을 선발투수로 올리고 정훈(1루수) 안치홍(2루수) 한동희(3루수) 전준우(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피터스(중견수) 이학주(유격수) 신용수(우익수) 정보근(포수)이 선발로 나섰다.

1회초 한화 타선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터크먼이 1루수 앞 땅볼로 출루해 주자 1-3루 기회에서 노시환이 우익수 왼쪽 1루타를 쳐내며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진 타선에서 하주석이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한 상황에서 롯데의 수비 실책으로 터크먼이 홈으로 들어와 추가점을 올렸다. 한화이 공세는 계속됐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장운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2타점을 더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20421_윤대경1
5회까지 롯데 타선을 잠재운 한화이글스 윤대경(한화이글스)
한화는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말 윤대경의 호투에 잠잠했던 롯데가 반격했다. 안치홍이 우중간 2루타를 쳐내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한동희가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전준우와 이대호, 피터스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2점을 추가해 4-3으로 따라 붙었다.



1점차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7회초 한화가 노시환의 1루타, 하주석의 볼넷, 김태연이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장운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1점을 추가하 5-3으로 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7회말 롯데에게 다시 반격을 허용했다. 고승민과 김민수가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해 5-4로 따라붙었고 전준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내며 2점을 추가해 5-6으로 역전됐다.

8회초 한화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정은원이 유격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하고 최재훈이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터크먼이 좌익수 우측 1루타를 터트리며 6-6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하주석이 볼넷으로 주자 만루를 만들고 김태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최재훈을 홈으로 불러 7-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와 9회말 윤소홀과 장시환을 투입해 롯데의 추격을 잠재우며 7-6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4.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