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4회에 걸친 강소농 농가 현장 크로스 코칭 교육을 지난 19일 완료했다./곡성군 제공 |
크로스 코칭은 교육생들이 다른 교육생의 농장을 방문해 학습한 내용과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법으로 전문가가 함께 동행함으로써 더욱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강소농 기초과정 교육에서 크로스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를 위해 농업 경영 선진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교육생 농장을 4곳 선정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삼기면 착한농부(밀웜)를 시작으로 지난 5일 석곡면 바우농장(흑돼지), 7일 옥과면 뚬벙농원(포도), 19일 삼기면 춘원목장(낙농)을 방문해 크로스 코칭을 진행했다.
농장주들은 자신의 농장을 소개하고 신품종 재배, 가공, 마케팅 등 성공과 실패 사례를 발표했다. 교육생들은 다양한 의견과 토의를 거쳐 더 나은 대안을 모색했다.
교육생 고은강 애플63번가 대표는 "강소농 현장 크로스 코칭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금은 농장 규모가 작지만 미래에는 농장 규모 확대는 물론 가공, 6차 산업까지 사업을 다각화까지 꿈꾸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브랜드 개발, 온라인 판매 등 앞으로도 강소농을 대상으로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곡성=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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