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씨가 청성면민협의회에 기증한 주택. 이 주택은 교육 이주가정 지원사업에 활용된다. |
주택 증여자인 김정숙씨(75)는 현재 경북 김천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이를 매입해 일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휴양을 위한 곳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던 중 마을 이장을 통해 청성면을 위해 써달라는 기증의 뜻을 전했다.
김정숙 씨는 "10여 년 전 휴양을 위해 집을 사서 이용해 왔다. 집을 매도하는 것보다는 청성면에 증여해 마을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쓰이길 바라며 증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성면민협의회와 청성면은 증여받은 주택을 지난해부터 이어온 교육 이주가정 지원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면과 면민협의회에서 가용 빈집 발굴을 교육 이주가정 지원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꼽아온 만큼 주택 기증 소식을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청성면민협의회는 지난해 6월 청성면번영회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후, 교육이주가정 빈집 수리지원에 단체기금을 쾌척해 청성면과 함께 현재까지 12가정의 정착을 도운 바 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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