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시민 학습공동체인 '칠곡문화 탐구생활'을 진행한다. /칠곡군 제공 |
학습공동체는 도시의제에 대해 지역민의 생각과 경험, 실천 방향에 대해 탐구·학습함으로써 시민연구자를 성장시키고 지역 내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지역중심·시민주도형 도시문화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칠곡문화 탐구생활'에 선정된 14개 도시의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문화도시 활동에 참여한 1400여명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통해 발굴됐다.
주요 내용은 △인문가치 △고령층 문화주체 △청년예술가 정주환경 △지역자원관광 △장애당사자 자립 △예술의 사회적 역할 △안전한 도시환경 △돌봄과 문화안전망 △외국인 주민 문화관계망 △기후위기 대처 △10대 자립마을 △로컬푸드 플랫폼 활성화 △1인프리랜서 네트워크 및 사회적 역할 △청년문화주체 등 이다.
학습공동체는 주도자 역할을 하는 이끔이와 함께 학습·논의하는 참여자로 구성돼 있으며 3월 21일~31일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도시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민추진단인 칠곡시민회에 운영위원과 칠곡시민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칠곡문화 탐구생활을 통해 시민들이 도시 의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연구 과정을 진행해 문화 수혜자에서 문화 주체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도시의 인문 가치를 확장시키며 '문화, 가치가지' 사업을 통해 기존 정책 개선안을 군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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