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천군수 경선, 조중연 예비후보 사퇴선언 파장에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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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천군수 경선, 조중연 예비후보 사퇴선언 파장에 요동

  • 승인 2022-04-19 14:03
  • 신문게재 2022-04-20 13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국민의힘 서천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조중연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갑작스런 후보 사퇴선언과 함께 김기웅 예비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당한 파장과 함께 경선 막판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서천군수 경선은 노박래, 김기웅, 조중연 예비후보 등 3파전으로 진행돼 왔다.



이날 조 후보의 사퇴로 노박래, 김기웅 두 예비후보간 양자대결로 경선 구도가 압축되면서 양측의 거센 기싸움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노박래 예비후보측은 당혹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조 후보의 사퇴가 김기웅 예비후보의 지지로 이어진 것에 대해 퇴행적인 야합으로 규정하고 지지세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

노 후보측은 조 예비후보의 사퇴와 관련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조중연 예비후보가 끝까지 경선에 참여하리라 예상했지만 갑자기 후보를 사퇴한 후 그동안 탈당과 무소속으로 전전하며 해당 행위를 일삼던 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고 안타깝다"고 즉각적인 반격에 나섰다.

반면 김기웅 예비후보 측은 그동안 현역 군수인 노 예비후보를 상대로 버겁게 경선에 임해 왔지만 조 예비후보의 지지 표명으로 유리한 국면을 맞게 됐다고 보고 반색하는 분위기다.

조 예비후보가 당 조직 사정에 밝고 그동안 당내 선거관리 업무를 맡아 온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천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불과 1주일여 앞두고 터져 나온 돌발 변수에 노박래, 김기웅 양 측 모두 유불리를 저울질하며 해법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서천군수 경선은 일반 국민여론조사 50%, 책임당원 모바일투표 50% 합산방식으로 진행돼 27일까지 후보자 선출을 완료할 계획이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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