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부산진구 동의대 인근 원룸 밀집지역에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의 주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청년주거집중지역 안심마을(CPTED)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구 대연동, 금정구 장전동 일대의 안전복합타운 조성 추진에 이은 세 번째 안심마을 조성사업으로,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사회공헌자금 2억 원을 기탁받아 부산진구 가야동 동의대학교 인근 원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범죄의 두려움이 많은 원룸 사이 좁은 골목, 필로티 하부와 원룸 저층부에 침입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방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다년간의 셉테드 경험을 축적한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협업해 단순히 CCTV를 설치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거주하는 지역 주민이 느끼는 범죄의 불안감과 범죄유형을 조사하고 그 지역에 맞는 지역 맞춤형 방범시설 특화 디자인을 마련하는 등 전국적인 셉테드 선진사례를 만들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동의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동의대 학생들이 주민 설문조사와 셉테드 설계·시공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1인 가구의 사회적?정서적 고립에 따른 범죄 위험 감소를 위해 사회공동체 연계 프로그램과 범죄예방 안전교육, 깡통 전세 예방을 위한 부동산 계약 교육 등 주거 안심 교육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범일과선교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부산진구 범일과선교 정밀안전진단 시행에 따른 교통통제를 19일 0시부터 5시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교통통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당일 0시부터 5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되며, 통제시간 동안 범일과선교 양방향이 전면 차단된다. 다만, 교통상황에 따라 부분 통행이 허용될 수도 있다.
정밀안전진단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범일과선교의 교량 재하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밀안전진단 수행은 미승씨앤에스검사(주)가 맡았다.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이번 정밀안전진단이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시설물의 효용을 증진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풍년 기원 첫 모내기 19일 시작
부산 강서 들녘에서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첫 모내기가 시작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부산의 첫 모내기가 19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 모내기는 올해 추석이 지난해에 비해 11일 빠르고 평균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진행된다. 첫 모내기 품종은 조생종인 조영벼로 밥맛이 좋고 재배기간도 짧아 올해 8월 중순쯤 수확돼 추석 전 밥상에 올라갈 예정이다.
한편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의 수량은 지난해 기준 1만1523t(2,169ha)으로 부산시민들이 약 21일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적은 양이지만, 재배되고 있는 품종 대부분이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최고품질 품종으로 밥맛이 매우 우수하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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