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홍 더불어민주당 구로구청장 입후보예정자 "구로 위해 분골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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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홍 더불어민주당 구로구청장 입후보예정자 "구로 위해 분골쇄신"

  • 승인 2022-04-17 11:23
  • 노춘호 기자노춘호 기자
캡처
장인홍 민주당 구로구청장 예비후보
장인홍 구로구청장 예비후보를 17일 경 선거 사무실에서 만났다. 장 예비후보는 ' 이제 구로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자신의 말처럼 구로구 지역을 다니며 구로구의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주민들을 만나느냐고 바쁘게 지내고 있다.

아래는 장인홍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가리봉동, 구로동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다.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은데 대책은?

▲가리봉동이나 구로2동은 과거 뉴타운 정책 해제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정말 필요합니다. 재개발은 주민의 재산권에 관한 사항으로 주민들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주민들의 의견이 찬성과 반대로 나눠지거나 개발방식에 대한 견해차이로 재개발 사업에 필요한 동의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구로구청이 앞장서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해당지역의 주민들과 함께하는 상설 민관위원회를 만들어 재개발에 관한 상담과 촉진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입니다.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주민들이 많다. 대책이 있는지?

▲저는 교육전문가입니다. 8년의 시의원 의정활동 중 6년을 교육상임위에서 활동했고 위원장도 했습니다. 혁신교육지구, 무상급식, 무상교육 등 굵직한 주요 교육정책을 뒷받침 했습니다. 또 시의원이 되기 전 교육시민운동을 오랜 기간 해왔고 관내 여러 학교에서 17년간 운영위원회 활동을 했습니다. 교육과 관련해 민과 관을 두루 경험했기에 구로구의 교육의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에 획기적으로 연 300억 정도 투자해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생각입니다. 부수적으로 교육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 상시적으로 학교와 긴밀히 연계해 학교가 필요로 하는 예산을 유치원·초·중·고 급별 지원책을 특화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구로구는 타자치구에 비해 녹지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구로갑 지역에는 산이 많습니다. 이를 주민들이 선호하는 인기 있는 시설물 '캠핑장, 숲속도서관'등을 만들어 주민 스스로 찾아 휴식을 취할 수할 수 있게 만들 생각입니다. 이와는 다르게 구로을의 경우는 산이나 숲 같은 녹지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구로을 지역은 골목골목 작은 공원들을 만들고, 동별로 3~4개 정도의 소규모 공원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녹지비율을 높일 생각입니다. 또한 디지털단지 벤처 빌딩 옥상녹화, 학교녹화를 적극 지원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구로에는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생활방식이나 질서 등 많은 차이점으로 갈등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현재 구로구청은 다문화 정책으로 '상호문화정책과'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동포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정책이 아니라 상호 적응해야 합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부터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다문화 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별도로 상담사를 지원하고, 다양한 동포 단체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오히려 내국인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비판도 있지만, 다문화정책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주민참여, 주민자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위한 대책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주민이 선출해 각자의 역할을 하게 한다고 해서 지방자치가 제대로 진행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를 단체자치라고 한다면 주민이 그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 또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주민자치라고 합니다. 단체자치와 주민자치가 고르게 발전해야 지방자치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현재 단체자치는 어느 정도 정착이 됐고,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회, 민관협치 등을 더욱 강화해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는 주민자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현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방향이 전임 시장과는 다르게 주민자치에 호의적이지 않지만 구로구는 이를 더욱 확대 강화할 생각입니다.

-항동지구 온수터널 수직구 공사, 오류시장 공공개발 요구 등에 대한 현안 처리는?

▲항동지구 수직구 공사로 인근주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결국 안전의 문제인데 이는 신뢰와 감시의 문제입니다. 아파트 밑에서 발파작업이 이뤄지고 도로가 난다고 하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민관 감시위원회 설치 등 상시적인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조금이나마 주민들이 불안감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오류시장 문제는 전통시장 상인들도 함께 살 수 있도록 공공개발을 하자는 주장과 토지주를 중심으로 민간개발을 하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고 현재는 모든 것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서로가 만족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적극 모색하고 중재하겠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구로구에서 유년기와 청년기 이제 성년기, 중년기를 보내고 있고 노년기를 보낼 생각입니다. 결국 구로는 제가 인생을 마무리 할 지역입니다. 그래서 구로에 대한 애착이 크고 구민분들의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구로구와 지역구민들을 위해 뭔가 해놓고 싶습니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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