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정책실명제 활성화…행정 투명성·책임성 높여

  • 전국
  • 광주/호남

곡성군, 정책실명제 활성화…행정 투명성·책임성 높여

주요 정책 31건 사업 내역서 홈페이지 공개

  • 승인 2022-04-16 21:05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남 곡성군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도 정책실명제를 운영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정책실명제는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과 담당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대상 사업을 살펴보면 주요 현안 사업, 5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5000만 원 이상의 연구 용역, 자치법규의 제정, 개정 및 폐지), 그 밖에 정책실명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이 정책실명제 대상 사업 선정 기준이다.

곡성군은 정책실명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곡성군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지난달부터는 정책실명제 실시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선정 기준에 따라 부서별로 대상 사업과 정책을 자체 검토했다. 이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31건을 선정했다.



올해 곡성군의 대표적인 정책실명제 사업으로는 청년, 귀농귀촌인의 교류 공간인 '비빌언덕25'사업,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한 체류형 거점 공간인 '스테이션 1928'이 선정됐다.

또한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사업 등 관광 분야 6개 사업,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한 침실습지 훼손지 복원사업 등 각종 현안 사업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오곡 다목적실내체육관, 반다비 체육센터 등 주민편의시설 건립 사업,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체리특화단지 조성 등 곡성군의 주요 정책들이 정책실명제 대상 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된 31개 대상 사업의 목록과 사업 내역서는 현재 곡성군 홈페이지 정책실명제 코너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올 연말 기준으로 그간의 추진 현황을 보완해 사업 내역서를 다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곡성군은 '국민신청실명제'도 운영한다. 정책실명제 선정 사업 외에도 군민이 알고 싶어 하는 정책에 대해서 추진 현황 등을 공개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분기별로 공개 대상 사업 신청을 받아왔지만 올해부터는 신청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주민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생각이다.

평소 관심 있었거나 알고 싶었던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누구나 언제든지 국민신청실명제를 통해 정책 공개 신청을 할 수 있다. 곡성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우편이나 이메일 또는 군청으로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한 사업은 분기별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준에 부합할 경우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거나 정책실명제의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 신청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특정할 수 없는 사업은 심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군 홈페이지 정책실명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곡성=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바이오 특화단지 27일 발표… "대전시가 최적지"
  2. 여신도 성폭행혐의 JMS 정명석 7월 마지막 공판 예고
  3. 故 대전용산초 교사 순직 인정… 유족 "우려했는데 다행" 교사노조 "눈물로 환영"
  4. 대전지방보훈청,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 참석
  5. 대전전투 개시 전 중구 침산동 잠입한 인민군, "세천고개 어디냐"
  1. '가시밭길' 충남스마트축산단지… 좌초위기 극복할까
  2. 대전교육청 '정명희미술관' 이관 논의… 교육기부 위축 우려
  3. 입법예고 조례 의견 제출이 스팸 메일? 대전교육계 3개 단체 "대전시의회 권위적 운영 규탄"
  4.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5. KAIST 대전 본원에 토마스 코슐레가 조형물 'HOPE' 제막… 김영찬 회장 기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간호·간병 서비스 전국 최하위 수준

충청권 간호·간병 서비스 전국 최하위 수준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가 타 지역 대비 크게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호자 등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및 그 밖의 간병 지원인력에 의해 포괄적으로 제공되는 입원 서비스를 뜻하는데, 부모님 등의 간병 치료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15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뒤 2023년 12월 21일 개선안 발표 등 상황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충청권의 현주소는 25일 오후 2시 세종시 아름동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지역발전 활성..

강등 위기에 지갑 연 대전하나시티즌… 순위 반등할까
강등 위기에 지갑 연 대전하나시티즌… 순위 반등할까

대전하나시티즌이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폭풍 영입을 계속하고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예산을 대폭 투입하면서, 국가대표 출신에 이어 외국인 공격수까지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령탑부터 선수단까지 변화를 주면서 순위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현재 대전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는 김문환, 천성훈, 박정인 등으로, 이들 모두 그동안 취약점으로 꼽혔던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한 선택으로 꼽힌다. 김문환은 올해 3월 A매치 태국전까지 대표팀에서 27경기를 소화한 풀백으로, 과거 공격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서구 대전 자치구 최초 영화관 다회용컵 촉진 "환경보호"
서구 대전 자치구 최초 영화관 다회용컵 촉진 "환경보호"

대전 서구가 대전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영화관 내 다회용컵 사용 촉진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환경 정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다른 자치구로 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이 필요해 보인다. 구는 26일 오후 4시 구청 갑천누리실에서 CGV 탄방점과 '영화관 다회용컵사용촉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구는 지난해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다회용품 재사용 촉진 사업' 국비 2억 원을 지원을 받았다. 여기에 시·구비를 더해 모두 4억원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영화관은 일회용 종이컵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 중 하나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텅 빈 의원석…대전시의회 의장 선출 못하고 파행

  • ‘최저임금 인상하라’ ‘최저임금 인상하라’

  • 정용래 유성구청장, 장마와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정용래 유성구청장, 장마와 폭염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

  •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 ‘대형화재 사전 차단! 소방시설 점검 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