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열리는 천안시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상돈 현 시장이 39.9% 지지율로 여전히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재관 전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15.7%로 첫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4월 11일 10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12일 10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유선(36.4%), 무선(63.6%) ARS방식으로 실시했다,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 시장에 이어 도병수 10.9%, 권용태 8.9%, 엄금자 5.4%, 유원희 4.7%, 정재출 3.4%로 나타났으며 기타 후보 1.7%, 적합후보 없음 14.4%, 잘모름 10.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 시장은 응답자 가운데 남성 43.0%, 여성 36.7%로 남성 지지가 6.3%p 높았으며 연령대로는 60세 이상이 51.1%, 50~59세 45.3%, 나머지 31% 이상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은 이재관 전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에 이어 장기수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11.7%, 한태선 전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11.1%, 이규희 전 국회의원 7.9%,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6.3%, 김영수 전 양승조 충남지사 비서실장 5.5%, 인치견 전 천안시의장 4.9%, 김연 충남도의원 3.9% 순이다.
이 밖에 기타 후보 5.6%, 적합후보 없음 12.6%, 잘모름 14.8% 순이다.
1위를 차지한 이재관 전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응답자 중 남성 12.7%, 여성 18.8%로 여성이 6.1%p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49세에서의 지지도가 22.1%로 가장 높았으며 30~39세가 17.7%로 뒤를 이어 박 시장과의 성별·연령별 지지층이 확연히 달랐다.
앞서 뉴데일리 의뢰로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9~10일 벌인 여론조사에서 한태선 17.0%, 이재관 16.1%로 이 후보가 뒤를 바짝 추적해왔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2.0%, 국민의힘 42.9%로 조사돼 국민의힘이 0.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 여부를 묻는 이번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 83.6%, '웬만하면 투표' 12.7%, '투표할 생각 별로 없음' 3.0%, '투표할 생각 전혀 없음' 0.7%로 전체 96.3%가 투표의사를 밝혀 높은 정치적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률은 4.0%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유선은 50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 무선은 SKT(10422), KT(6310), LG(4268)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했다.
가중값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셀가중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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