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장흥군, 다시 시작하는 느린 세상

  • 전국
  • 광주/호남

슬로시티 장흥군, 다시 시작하는 느린 세상

한국슬로시티본부 장흥군에 인증서·인증기 전달

  • 승인 2022-04-12 18:48
  • 오우정 기자오우정 기자
사본 -크기변환_슬로시티 인증서 전달 (2)
한국슬로시티본부가 12일 전남 장흥군을 찾아 국제슬로시티 인증서와 인증기를 전달했다. 사진 왼쪽 정종순 장흥군수.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9년만에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한국슬로시티본부는 12일 장흥군을 찾아 국제슬로시티 인증서와 인증기를 전달했다.

이로써 장흥군은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의 자격를 유지한다.

장흥군은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인증 받았다가 2013년 재인증에 탈락했다.



당시 평가 요건을 위한 증빙 자료 불충분과, 슬로시티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사례가 적은 것이 재지정 탈락의 주요 이유였다.

장흥군이 슬로시티 재인증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민선7기가 들어선 2020년 4월부터다.

먼저, 장흥군의 군정목표와 역점시책을 슬로시티 철학과 연계해 군민 행복을 위한 지역 기반 확충에 나섰다.

친환경 유기농법, 문림의향의 인문 자원, 천혜의 자연환경 등 슬로시티 지역으로서 장흥군이 가진 강점과 매력을 부각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장흥군은 슬로시티 이념에 부합하는 다양한 정책 추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수열그린도시 추진,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 등 앞서가는 에너지, 환경정책도 내놨다.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기 위해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옛 장흥교도소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 탐진강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노인공경도시 등 지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적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이 가진 청정자원과 슬로시티의 가치를 결합한 장흥군은 올해 3월 26일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최정 확정지었다.

장흥군 관계자는 "슬로시티의 가치를 품은 장흥군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선물할 것"이라며 "장흥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에 슬로시티의 철학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2.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3. 대전교육청 공무원 정기인사 단행, 기획국장 정인기·학생교육문화원장 엄기표·평생학습관장 김종하
  4.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5. 고등학교 헌혈 절반으로 급감… 팬데믹·입시제도 변화 탓
  1.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신청사 개소식
  2. [기고]연말연초를 위한 건배(乾杯)
  3. 백석대, '배움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통찰' 주제로 제5회 GE 콘퍼런스
  4. 비수도권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급증… 정시이월 얼마나?
  5.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천안시 성환읍 청소년 여가 공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올 여름 폭우에 유등교 침하를 경험한 대전 유등천에서 이번에는 천변에 자라는 버드나무 정비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 327그루에 가지를 치고 일부는 솎아낼 예정으로, 지역 환경단체는 전주시의 전주천처럼 대규모 벌목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지 주시하고 있다. 22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환경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유등천 일원에서 호안에서 자연 식생으로 성장한 버드나무를 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유등천 호안에서 군락을 이루며 성장한 버드나무 283그루와 잔목 44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다. 일부 버드나무는 높이 8m..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