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대 중심 대전] "대전, 우주산업 메카와 뉴스페이스 세계 진출 교두보 역할해야"

  • 정치/행정
  • 대전

[우주시대 중심 대전] "대전, 우주산업 메카와 뉴스페이스 세계 진출 교두보 역할해야"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 협의회 소속 전문가들 강조
우주산업 중앙정부에서 민간주도로 이미 경쟁력 전환
대전 완벽한 인프라+민간의 기술력 시너지 효과 기대

  • 승인 2022-04-12 16:04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KakaoTalk_20220412_144853131
신구환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실장이 초소형인공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칭 '우주청' 설립을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던 대전시가 이제는 민간주도 우주산업 육성으로 패러다임 확장에 나섰다.

대전 뉴스페이스 발전 협의회 전문가들은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인재육성, 기술력 확보, 시제품 제작 그리고 최종 초소형 인공위성 발사까지 단계적 추진 로드맵을 설정했다. 그러나 모든 인프라가 갖춰진 대전의 경우 산학연관이 힘을 모으면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우주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우주산업은 그동안 중앙정부의 주도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우주산업은 민간주도 경쟁으로 전환됐다. 우주청 설립 논의가 시작된 현 시점에서 협의회가 출범한 이유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경쟁력을 대전에서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신구환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실장은 "우리나라는 항공우주연구원의 누리호를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연료 발사체 그리고 로켓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주)이노스페이스의 고체연료 발사체 등 기술력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이는 우리의 의지와 목표에 따라 수시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춰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사공영보 회장은 "대전에는 출연연, 민간기업, 학계까지 우주산업 인프라가 이미 완성돼 있다. 여기에 정책을 기반으로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면 대전에서 우주산업이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협의회 출범 취지를 강조했다.

결국 중앙정부의 정책과 산업 목적에 의한 한정된 과학기술이 아닌 민간 주도로 발사된 위성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는 문화, 과학, 일상 등 각 분야의 서비스가 이뤄지는데, 바로 이를 주도하는 메카가 대전이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구환 실장은 "대전은 명실상부 우주산업의 메카"라고 재차 강조하며 "국내 우주개발 투자 규모를 보면 우리나라는 미국 대비 1%, 일본 대비 19%에 불과하다. 독자적 우주개발에 필요한 발사체 기술로의 진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뉴스페이스 정착과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대전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력, 환경적 측면에서 민간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발상의 전환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충남 지역의 우수 기업 탐방프로그램 진행
  2. 김학만 우송대 교수, 한국행정사학회 '추정 학술상'
  3. 농협대전공판장,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진행
  4. 대전일시청소년쉼터, 수능일 연합아웃리치 활동
  5.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 행감서 도시정비 감사 등 지적
  1. '창립 30주년'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 '회계의 날' 행사 성료
  2. 오성환 당진시장,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속추진 의지 밝혀
  3. [포토]경기도청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3만여명' 대규모 집회
  4. 토요예술책방 ‘트로트 對 클래식 Ⅱ’ 개최
  5. 예산군, "셀트리온 투자로 새롭게 열리는 내포시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