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예비후보는 11일 대전 서구 용문동 선거캠프에서 부동산 분야 정책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대전시에 18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대기업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중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공약을 발표한 뒤 10여 일 만에 나온 2차 정책이다.
2차 정책발표는 중앙당 공천위 공천 배제 방침이 나온 이후 행보라는 점에서 이를 돌파하기 위한 적극 항변으로 비치고 있다.
박성효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천 배제 발표 이후 4일 국회로 직접 올라가 최고위원회 회의에 앞에 항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후 결과에 따라 가처분 신청과 무소속 출마까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여기에 박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청년 조직이 '국민의힘 중앙당의 지방선거 파행사태 해결 촉구 시위' 등 단체 시위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대응하는 맞서는 모습이다. 촉구시위에 참여한 청년조직은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당선인 지지 운동을 벌였던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 일부와 국민캠프 대전 청년위원회, 중앙선대본부 청년본부 청년소상공인특위 등이다. 또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의 선대위 청년본부 본부장 등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효 예비후보는 9일 정상적으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천 면접 심사를 치렀으며, 12일 경선후보자 확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박성효 예비후보 캠프는 중앙당의 경선 후보자 발표 후 다음 행보를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캠프 관계자는 "무리했고 비상식적 지침이었기 때문에 경선 확정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2~3일 시간을 두고 고민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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