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예비후보, 당 지도부의 현역의원 출마권유 비판

승인 2022-04-07 14:35
신문게재 2022-04-08 12면

하재원 기자

국민의힘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당 지도부가 보령시, 서천군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에게 충남도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에 대해 유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권유는 충남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천안·아산 100만명의 민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당 지도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앙당이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에 처해있어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여러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김태흠 의원에 출마 권유로 인해 경선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적 경선 차원에서 반드시 준수돼야 하는 공정성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정한 경선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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