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면허양도·양수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 사무처리 규칙'을 개정해 13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개인택시 면허를 양수하려는 자는 면허양도·양수 신청일로부터 과거 1년 이상 부산시에 거주하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했다. 이로 인해 다른 지역의 청장년들이 부산에서 개인택시를 하기 위해 시로 전입하더라도 1년을 기다려야 해 개인택시 면허양도·양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고, 이와 관련한 불편 민원도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 사무처리 규칙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2월 입법예고와 이달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규칙을 확정했다.
양수 기준 완화 규정이 시행되면 지난해 12월 부산시가 도입한 동백택시 등 택시호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젊은 택시기사들의 유입이 촉진돼, 택시 산업의 인력구조 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택시업계의 심각한 고령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서비스 질 저하 등을 개선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 청년★부산잡스' 청년의 마음을 잡(Job)다!
부산시는 청년일자리 정보를 통합해 원클릭 서비스로 제공하는 부산청년일자리플랫폼 '청년★부산잡스'를 신설한 지 석 달 만에 신규 청년 및 기업 가입자 수가 1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1월 부산일자리정보망 내 청년특화메뉴로 '청년부산잡스'가 신설된 이후 1만8000명이 넘는 청년과 기업들이 몰려들었고, 부산일자리정보망은 기존에 가입된 3만9000여 명을 더해 총 5만3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 및 3000여 개의 기업 정보을 갖춰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청년일자리 허브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시는 지난 석 달간 '청년부산잡스'를 통해 '2022년 부산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관련 104개 사업에 3440여 개사, 3340여 명의 구직 청년 모집 및 신청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오고 있고,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을 발굴해 기업별 임금, 안정성, 복리후생 등의 청년구직자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에 흩어져 있는 사업별 모집, 신청 등 세부 정보제공 웹페이지를 '청년부산잡스'로 통합 관리해 청년들이 원클릭으로 취업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2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근로자 고용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2022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유지 상생협약'을 체결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지역 중소기업이 2022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1년간 고용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면 4대 보험료의 사업주 부담금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제조업의 경우 고용인원 1명당 최대 30만 원씩 50명까지 지원되며, 비제조업은 산업단지에 소재한 중소기업(부동산업, 음식점업 등 제외)에만 최대 30명까지 지원된다. 또한, 구직자 알선 고용서비스, 기업지원 등에 관한 컨설팅도 지원된다.
다만, 고용인원 1인당 지원액 등은 신청 규모 및 예산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매월 고용유지 현황을 확인해 연 2회(6월, 12월)로 나눠 지원금을 지급하며, 기업의 고용 유지 협약 위반 시 참여자격 상실은 물론 지원받은 금액도 환수된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4월 7일 (사)부산경영자총협회 누리집에 게시될 사업 공고문을 참고하면 되고, 4월 11일부터 신청기업 접수가 시작된다. 단, 고용노동부의 두루누리사업(4대 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종사자에 대해서는 중복지원 되지 않는다.
◈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추진단 출범해
부산시는 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추진단' 위촉식과 그 시작을 알리는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관련 기업·기관·학교·연구소 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용감소와 기술혁신의 융복합 효과를 창출하는 클러스터다.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원전해체 산업을 중심으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부산시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지정받았다. 방사선의과학산단, 반룡·부산신소재일반산단, 에너지융합일반산단을 코어지구(3.36㎢)로 하고 온산국가산단, 테크노일반산단, 녹산국가산단을 연계지구(16.68㎢)로 한다.
활성화 추진단은 부산과 울산의 에너지 및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관과 연계한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기획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회의 및 수시회의를 비롯해 산·학·연·관 포럼, 세미나 등을 개최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 및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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