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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네 수육국밥 두정점 점주 유재익(43)씨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79네 수육국밥' 점주 유재익(43) 씨는 2020년 1월 코로나19의 발생과 함께 음식점을 오픈했다가 큰 낭패를 볼 위기에 처했다.
그해 2월부터 본격적인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24시간 영업을 제한받고, 오픈 1달 만에 홀 손님이 대폭 줄어드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겪어왔다.
하지만 3년간의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면서 현재는 천안 목천읍 신계리에 추가로 가게 오픈을 준비 중이다.
유 씨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는 시점인 4월 18일,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며 기뻐했다.
그가 코로나 19를 딛고 매출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79네 수육국밥의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주메뉴인 국밥 등의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밥 특성상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나지 않고, 손님들의 니즈를 반영한 얇게 썬 고기를 제공해 젊은 층에서 인기가 얻었다.
프랜차이즈인 79네 수육국밥(대표 윤용현)은 4곳의 직영점을 운영하며 실질적으로 가맹점주의 고충을 이해해 주기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코로나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매출을 보여주며 천안은 물론 전국적으로 매장을 유치하고 있다.
유재익 씨는 "3년간 고생해서 잘 버텨왔다"며 "이제는 24시 운영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했다.
이어 "79네 수육국밥을 찾아주는 손님들 모두 힘든 시기에 방문해줘 감사하다"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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