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 지용호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 장경태 의원 (순서대로) |
한편 지용호(57)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2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포스빌 4층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대문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지용호 예비후보는 1984년 대학생 때부터 39년간 서울 동대문에 거주하며 지역 활동을 해왔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 당시 정무실장을 끝으로 이번 민선 8기 서울 동대문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개소식은 코로나상황을 감안해 특정 시간대에 인원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고자 공식행사를 특정하지 않은 채, 주요 외빈이 참석하는 경우 소개하고 덕담을 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 및 지지자들과 대화를 통해 지역에서 바라는 여러 정책들과 특히 동대문구의 경우 코로나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인들이 타 지역에 비해 많아 그 어려움에 대해 경청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영배 의원, 김영호 의원, 장경태 의원 박명광 전 의원이 참석했으며, 안규백 의원은 국방위원회 일정으로 외국을 방문 중이라 참석하지 못해 오중석 사무국장(현 서울시의원)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재 지용호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맞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축사를 통해 "지용호 후보는 잘 준비된 예비후보로 진정 의리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성숙해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하던 부작용 없는 정책과 철저한 정책 준비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으로 믿는다. 제가 총리를 하면서 2년 넘는 기간 동안 지용호 후보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을 했고, 그 후에도 지용호 후보의 도움을 받아 여러 중대한 일을 했다"며 "그는 매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으로, 자신의 신념은 있지만 결코 그것을 너무 고집하거나 편협하지 않게 생각과 행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용호 후보의 제일 큰 덕목은 의리 있는 사람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인의 자세에 대해 '여러분들 의리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했다"며 "경상도에서 태어나 민주당에 와서 어렵게 고생하시고 대통령까지 됐다. 그 과정에 크고 작은 많은 일들과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경험하면서도 최종 내린 결론이 정치인의 가장 기본은 의리 있는 사람이 되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전 총리는 "좋을 때 옆에 있는 것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나빠질 때도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는 것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지용호 동지는 그 어려운 일을 해줬다. 의리 있는 사람이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온 것도 보기에 따라서는 욕하신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온 것도 의리 때문이다"고 밝혔다.
▲지용호 프로필=△충남 부여(만57세) △경희대학교 법학과 졸업 △전)국무총리실 정무실장(1급) △전)서울특별시의원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전)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 △전)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전)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 △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본부장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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